영화 <인사이드 아웃2> 리뷰 - 내 얘기
💥 인사이드 아웃 2 – 감정이 너무 많을 때, 그냥 그럴 수도 있는 거구나 싶었다이 영화는… 음, 뭐라고 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1역시 그렇지만 2도 생각보다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보는 동안에는 그냥 웃다가,어느 순간 좀 멍해졌고, 이후엔 울었다가 끝나고 나선 한참 아무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근데 그 상태 자체가 되게…이 영화스럽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인사이드 아웃이지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많아졌고, 그래서 복잡했고, 그래서 사람 같았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어린아이였던 라일리는 이제 13살이 됐습니다. 라일리가 자란 만큼 감정 본부도 리뉴얼됐습니다. 뉴 페이스의 등장으로 말입니다. 라일리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고, 기쁨, 슬픔만 가지고 안 되는 나이로 자라났습니다. 불안, 질투, 수치심, ..
2025. 4. 13.
영화 <검은 수녀들> 리뷰 - 무서움의 의미
요즘 공포영화 좀 뜸하다 싶었는데, 오랜만에 묵직한 작품을 만났습니다. 단순히 귀신 나오는 영화 아니냐고요?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건 그냥 ‘호러’가 아니라, 종교, 죄의식, 내면 심리까지 건드리는 작품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수도원, 수녀, 침묵 무서운 조합영화의 배경은 유럽의 한 폐쇄된 수도원입니다.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 사람들이 적고, 대사도 많지 않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계속 긴장됩니다. 정적 속에서 쌓이는 공포, 이게 진짜 무섭습니다. 수녀들이 속삭이는 라틴어 기도문, 어딘가 어긋난 듯한 분위기, 그리고 종교적인 상징들이 주는 묘한 불안감들이 있습니다.공포영화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도 이 영화는 조금 다른 결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초반엔 단순한 오컬트 호러처럼 시작합니다. 하지만 ..
2025. 4. 13.